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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깜짝 실적 숨은 일등 공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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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시리즈에 아몰레드 채택 전략 주효했다는 평가

[강현주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놓은 데에는 '아몰레드'(AMOLED)라는 숨은 공신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매출 41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4조2천500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 덕분에 삼성전자 주가도 4일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중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을 주도한 분야는 통신 부문, 특히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통신 사업 부문에서 매출 14조9천억원, 영업이익 2조5천2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치의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2위인 애플을 1천만대 이상의 격차로 물리친 2천780만대였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에 이어 갤럭시S2까지 텐밀리언셀러 모델을 두 개나 배출했다.

삼성전자 통신 부문의 주요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 HD LTE와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 노트, 윈도우7 포커스 등 아이폰4S에 맞서는 전략 제품에 일제히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아몰레드 기반 스마트폰을 주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아몰레드는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부문의 적자폭을 줄이는데도 일조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아몰레드 사업을 담당하는 SMD의 실적은 대주주인 삼성전자에 실적에 반영되며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에 합산, 발표된다.

SMD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1천284억원에서 크게 증가한 2천900억원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5천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낸 반면 삼성전자 디스플레이부문이 영업손실을 900억원으로 줄인 것은 아몰레드 선전에 힘입은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SMD 관계자는 "아몰레드는 LCD 대비 1천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와 넓은 시야각,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 구현의 강점으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라며 "최근 패널 크기가 3~4인치에서 7인치까지 확대되고 해상도도 고화질 'HD 슈퍼아몰레드'까지 선보였다"고 강조해왔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아몰레드는 매출액은 2011년 42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 매출도 2010년 3분기 3억 7천만달러에서 올 3분기 13억 5천만 달러로 1년 만에 4배 이상 늘었다.

2012년에는 86억달러 2013년 110억달러, 2015년에는 150억달러를 돌파해 연평균 75%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지난 2007년 아몰레드를 양산한지 4년만에 해상도, 크기가 개선되면서 관련제품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5월 준공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5.5세대라인의 성공적인 가동으로 아몰레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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