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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의 치욕!…주가, 장부가격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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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는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에게 끝없이 밀리고 있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에는 9년만에 처음으로 주가가 장부가격을 밑돌았다.

RIM 주가가 장부 가격을 밑돈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 당시 RIM은 2002년까지 이익을 내지 못했었다.

장부가격(Book value)은 현금, 재고, 부동산, 지적재산권 등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회계상의 순자산을 가리킨다.

따라서 RIM의 주가는 실제 가치보다 적게 평가받고 있다는 뜻이다.

베리타스투자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니라지 몽가는 이에 대해 "시장이 현재 RIM 사업 모델에 대해 신뢰를 보내고 있지 않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때 1위로 군림했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안드로이드폰에 밀리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게 결정적 이유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캐널리스 자료에 따르면, RIM의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9.2%로 지난해 동기 24%에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반면에 HTC와 삼성전자는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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