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 22일로 출범 100일을 맞은 특허정보진흥센터(PIPC, 소장 김태경)가 그 동안의 성과 함께 앞으로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7월15일 출범한 특허정보진흥센터는 한국특허정보원 부설기관으로 특허 심사에 필요한 정보 등을 심층 조사 분석해 특허청에 제공한다.
또 센터에 소속된 특허분석전문가 500여명은 모든 기술 분야에 대한 선행기술조사를 실시해 기업과 개인에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센터는 민간의 특허경영 활동도 지원하는 국내 최대의 특허정보서비스 기관이다.

김태경 소장은 최근 서울 동교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 중심 특허행정 지원체계를 갖추고, 특허전쟁 시대에 기업성장의 전제조건이 된 특허경영을 실효성 있게 지원하는 글로벌 지식재산정보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중장기 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김 소장은 향후 도약을 위한 내부적인 조직 정비 단계로 출범 100일을 평가했다.
그는 또 향후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특허정보 이용확산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 계획도 내놨다.
이에 따라 센터는 정보원에서 분리 독립하면서 특허 전문인력 500여명을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600명까지 전문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종합 IP컨설팅 서비스'를 시행, 특허에 대한 기반지식이 없는 고객들도 원스톱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 지식재산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를 위해 현재 관련 사이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미국, 유럽 등 특허 선진국에서 발행되고 있는 170여종의 문서로 돼 있는 특허정보를 올 연말까지 데이터베이스화 한다는 복안이다.
◆특허 선진국 발행 문서 DB화 추진
아울러 센터는 국경 없는 특허전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거점을 설립하고,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등 국내외 유관기관들과의 제휴·협력도 강화한다.
이밖에 지속성장 기반 강화 차원에서 민간을 대상으로 한 종합특허서비스인 폭스(FORX., FOrecast by Reliable eXpert)를 이용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한다.
김 소장은 "센터는 기업 생존과 발전에 필수 요소로 떠오른 특허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글로벌화에 맞게 특허청이 지난 2009년 미국 버지니아 주에 설립한 현지법인 IPKC(IP Korea Center)를 해외 지원 창구로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특허분쟁 사례에서 보듯이 지식재산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센터는 오랜 서비스 경험과 전 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특허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고객 필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 지식경쟁시대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강력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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