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태블릿+노트북 결합한 '트랜스포머' 써보니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키보드 도킹스테이션, '폴라리스 오피스' 앱으로 사용성↑

[권혁민기자] 아수스가 한국에서 좀처럼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기 위해 신개념의 태블릿PC인 'Eee Pad 트랜스포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키보드 도킹스테이션을 기본으로 채택해 노트북 기능을 결합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엇보다 태블릿PC에서 힘들었던 문서작업 등을 키보드 도킹스테이션으로 해결 할 수 있다. 태블릿PC에서는 배제돼 왔던 미니 HDMI 단자 및 SD카드 리더, USB 포트 등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을 갖춰 기본에 충실했다. 89만9천원의 이 제품이 단순히 도킹스테이션을 통해 시선잡기에 나선 것인지, 아니면 이를 통해 얼마만큼의 실용성을 가져다 줄지 살펴봤다.

◆ 첫 느낌은 "노트북이잖아"

트랜스포머의 첫인상은 생각했던 태블릿PC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한마디로 노트북의 모습이었다. 도킹시스템의 연결은 단순한 도킹이 아닌 하나의 완벽한 노트북으로 탈바꿈했다.

태블릿PC라는 것을 깜박 잊고 터치패드와 키보드에 먼저 손이 갈 정도였다. 화면이 손가락 터치를 인식하자 비로소 태블릿PC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무게는 생각보다 다소 묵직했다. 물론 제품과 도킹을 분리하서 각각 들면 가볍지만 하나로 합쳐 놓니 일반 넷북의 무게와 비슷했다.

화면을 켜봤다. 태블릿에 최적이라는 안드로이드 허니콤 3.2 운영 체제와 엔비디아 테그라™2 1.0 GHz 듀얼코어 CPU를 갖춰 어떤 작업환경도 거뜬히 소화해 낼 것처럼 사용자를 맞았다.

인터넷에 접속해 봤다. 듀얼코어 CPU 때문인지 작업 속도가 매끄러웠다. 기본적인 동영상 재생을 해봤다. 빠르다기보다는 부드러운 로딩 과정을 통해 동영상이 재생됐다. 하단부에서는 제품 크기에 비해 비교적 큰 사운드가 울렸다.

회사측 설명대로 내장된 SRS 사운드 기술로 다이나믹한 3D 스테레오 오디오 사운드가 흘러나와 동영상 및 음악감상에도 부족함은 없어 보였다. 트랜스포머는 특히 어도비 플래시 10.2를 지원해 플래시 게임 등을 이용할 때 편리성을 높였다.

화면도 선명했다. 트랜스포머는 IPS 패널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178도까지 눕힌 상태에서도 화면을 볼 수 있는 등 자유로운 화각을 구현시켰다. 특히 IPS 패널은 선명한 느낌 보다는 은은한 느낌이 먼저 와 닿았다.

◆ '폴라리스 오피스' 앱, 키보드 도킹스테이션 진가 발휘

트랜스포머의 최대 강점인 키보드 도킹스테이션은 내장된 앱인 폴라리스 오피스 3.0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도큐먼트 파일(.doc), 스프레드 시트(.xls), 프레젠테이션(.ppt) 파일로 구성돼 있다. 도큐먼트 파일을 실행시켜봤다. 입력화면과 동시에 화면 상단에 자주 쓰는 글자 크기, 색깔, 이미지 삽입 아이폰을 정렬시켜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태블릿PC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국한해 솔직히 업무용에서 아쉬움을 느낀 사용자들이 많았다. 트랜스포머의 폴라리스앱과 키보드 도킹이야 말로 태블릿PC의 구매를 주저하는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파워포인트 역시 자주 쓰는 레이아웃을 정렬시켜놓아 빠른 작업환경을 도왔다. 특히 작업한 문서를 도킹 옆면에 있는 USB를 통해 이동시켜 보니 비로소 도킹스테이션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었다. 또 USB 메모리에 저장돼 있던 파워포인트를 실행시켜봤다. 태블릿PC에서 파워포인트가 실행되는 것이 낯설면서도 새로운 조화였다.

이와 함께 상단의 편집모드를 통해 수정 작업도 가능했다. 무엇보다 USB를 통한 문서 이동은 가장 기본적이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외에 도킹스테이션 내부에는 7시간 가량의 사용을 위한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최대 16시간의 사용을 돕는다.

◆ 종합

태블릿PC 기본에 충실하면서 키보드 도킹스테이션으로 노트북 장점을 그대로 옮겨 놓은 트랜스포머. 여기에 안드로이드 3.2 허니콤과 듀얼코어 CPU, 그리고 1GB의 메모리는 이 작은 제품을 운영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앞서 얘기한 것 처럼 본체와 도킹을 연결하면 다소 묵직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태블릿PC에 도킹을 통한 확장성을 사용해 본 결과 이 제품은 분명 새로운 경험을 주기에 충분했다.

권혁민기자 hm0712@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태블릿+노트북 결합한 '트랜스포머' 써보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