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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로 'N스크린 장악' 꿈꾸는 어도비 "성공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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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포 임팩트'서 디자인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응

[김수연기자] 플래시를 매개로 데스크톱은 물론 태블릿과 TV 등 거실 장악까지 노리는 어도비의 멀티스크린 전략이 아시아 디자이너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2일 어도비시스템즈(이하 어도비)가 아시아 10여개국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생중계 콘퍼런스 '디자인 포 임팩트(Design for Impact)'에는 무려 1만여명의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 이회사의 새로운 생태계 전략과 멀티스크린 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디지털 이미징과 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션 그래픽, 비디오 신기술들을 공유된 이 행사에는 특히 1만여명의 사전 등록자 중 절반 가량이 한국으로 파악되는 등 국내 디자이너들의 참여와 관심이 두드러졌다.

◆ "방금 떠오른 아이디어가 태블릿 화면에 그대로"

이날 콘퍼런스에서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것은 태블릿PC용으로 설계된 6종의 '어도비 터치앱' 중 하나인 '프로토 앱'이었다.

'프로토 앱'은 태블릿PC 화면에서 펜 또는 손가락으로 웹사이트의 원형을 제작할 수 있는 것으로 화면에 플레이 버튼(삼각형), 사각형 등을 그리면 비디오 기능, 배너 등이 포함된 웹사이트 원형이 설계된다.

태블릿PC에서 설계한 웹사이트 원형은 저작 도구인 '드림위버'로 보내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PC와 태블릿PC의 연동이 가능해진 것인데 이는 어도비가 지난 4일 선보인 20기가 용량의 가상 스토리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가능하다. 제작한 파일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저장해 놓으면 콘텐츠 제작자들은 PC, 태블리PC를 오가며 언제 어디서든 파일을 불러 작업을 지속할 수 있다.

어도비 폴 버네트 (Paul Burnett) 이밴절리스트는 "디자이너들은 클라이언트와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이것을 스튜디오로 가져가서 작업을 하곤 했는데 이제 '프로토 앱'으로 고객과 대화 중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로 태블릿PC 상에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퍼런스 참가자들은 폴 버네트 이밴절리스트가 태플릿PC 화면에 손가락 4개를 대고 짧게 터치하여 4개의 메뉴를 생성하는 대목에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트위터에 "클라이언트 앞에서 태블릿PC를 터치해가며 웹사이트 원형을 그려주면 입을 떡 벌릴 것 같다", "클라이언트에게 레이아웃을 보여주거나 같이 작성할 때 정말 편하겠다"는 의견 등을 남겼다.

어도비 드림위버의 '미디어 쿼리' 기능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디자이너가 설계한 웹사이트를 데스크톱, 모바일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어떻게 표시될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디자이너들은 하나의 소스만 개발해 놓으면 '미디어 쿼리'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콘텐츠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다.

지난 4일 '맥스 2011'에서 발표됐던 어도비 '에어3'도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모은 기술. '에어'는 하드웨어 플랫폼이나 운영체제에 관계 없이 응용 프로그램을 구동시킬 수 있는 런타임 기술로 '에어3'는 한 번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TV 앱을 포함한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퍼블리싱하도록 해준다.

단일 환경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최소한의 노력으로 어도비 에어(데스크톱), 웹,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퍼블리싱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플래시의 이같은 멀티 플랫폼 지원 기능을 사용하면 각각의 플랫폼에 맞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어 서로 다른 모바일 장비끼리 연동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가능하다.

◆ 디자인·개발 시간 단축 및 비용절감 효과 기대

어도비가 콘퍼런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는 자사의 '멀티 스크린' 전략에 맞춰 개발한 플래시 기술들을 통해 디자이너들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어도비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플래시 기술이 디자인·개발 과정 중에 번거로운 작업을 최소화해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디자인·개발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

지금까지 디자이너들이 콘텐츠 제작 때마다 제작 결과물을 다양한 디바이스에 최적화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고 이동 중에 떠오른 아이디어로 바로 제작에 들어갈 수 없었는데 새로운 플래시 기술을 활용하면 상당 부분 이를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업들 입장에서는 플래시의 멀티 플랫폼 지원 기능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어도비는 보고 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의 윤선미 차장은 "어도비는 제품 버전을 업데이트하면서 콘텐츠 제작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며 "기업은 플래시를 매개로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하게 됐고 실무진들도 콘텐츠를 위해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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