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삼성앱스TV'가 지난 9월 애플리케이션 1천개, 누적 다운로드 1천만회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2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9개월만이다.
삼성앱스 TV는 서비스 시작 9개월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데 이어, 이후 10개월동안 900만 다운로드를 추가 누적해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다운로드 횟수도 일년 전인 6천회에 비해 최근에는 5만회로 8배 이상 급증했다.
글로벌 기준으로 가장 많이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은 유튜브, 구글맵스, 아큐웨더(AccuWeather) 등 주로 동영상 서비스나 날씨처럼 일반화된 서비스가 많았다.
한국에서는 다이나믹 볼링, 요가 헬퍼 등 실내외 활동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었고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훌루 플러스, 비메오(Vimeo) 같은 비디오 관련 애플리케이션들이 인기있었다.
삼성전자는 양질의 스마트TV 콘텐츠를 지역별로 특화해 제공하는 노력 덕분에 앱 1천, 다운로드 1천만회를 조기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훌루, 컴캐스트, 드림웍스, 타임워너 등 글로벌 주요 콘텐츠 사업자들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한 영국 BBC, 유럽 유명 출판사 악셀 스프링거 등 선진 시장 콘텐츠 업체, 인도 최대 뉴스 미디어 NDTV 컨버전스, 싱가포르 스타허브, 중국 시나닷컴, 상하이미디어그룹 등 신흥 성장 시장의 콘텐츠 업체와도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콘텐츠 개발자들이 손쉽게 스마트TV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키트(SDK)를 배포하고, 삼성개발자포럼에서 개발자를 지원하는 등 스마트TV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도 TV앱스 활성화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권강현 전무는 "삼성앱스가 TV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글로벌 협력을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스마트TV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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