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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3분기 2천억 적자..목표주가 ↓"-HMC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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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연기자] HMC투자증권이 4일 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에 2천290억의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8천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상승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근창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전분기 대비 25%, 15% 하락함에 따라 전분기대비 14.3% 감소한 2조3천7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영업이익은 2천290억원 적자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PC D램 고정가격이 전분기대비 31% 하락했지만, 모바일 D램과 서버 D램이 15~20% 정도 하락하면서 평균 판매가격 하락폭은 경쟁사 대비 양호했고 PC의 수요부진으로 그래픽 D램 가격도 20% 이상 하락했다고 그는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는 엘피다와 난야 등 후발 D램 업체들의 감산 효과에 힘입어 주가가 다른 IT 하드웨어 업체보다 양호하다"면서 "물론 벨류에이션이 국내 대형 IT업체들 중에서 가장 비싸다는 점이 부담이나 높은 벨류에이션일때 매수하는 큰 흐름에서 접근한다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높은 벨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전망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 D램 가격 급락으로 후발업체들의 감산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점 △ 원화 약세는 가격 탄력성이 높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업사이드에 긍정적이라는 점 △ 유일하게 수요가 있는 스마트폰이 LTE 환경하에서 모바일 D램의 용량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 △ 2012년 울트라 PC와 윈도우8이 PC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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