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시리즈 5개 제품군으로 나눈다

[강현주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시리즈를 5개 제품군으로 분류해 사양별로 S·R·W·M·Y라는 이름을 부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네이밍 전략에 따라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S(Super Smart)', 프리미엄 모델 'R(Royal)', 하이엔드 모델 'W(Wonder)', 매스 모델 'M(Magical)', 엔트리 모델 'Y(Young)' 등 5개 클래스로 갤럭시 시리즈를 구분하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스마트폰들은 이름만으로도 어떤 특성을 가진 스마트폰인지 쉽고 직관적으로 떠올릴 수 있도록 제품군별 고유한 정체성을 쌓아 갈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R(Royal)'은 4.19인치 슈퍼 클리어 LCD와 1GHz 듀얼코어, 131g무게,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7월말 북유럽에 출시된 '갤럭시R'이 대표 제품이다.

하이엔드 모델은 'W(Wonder)', 대량판매 시장용 보급형 모델은 'M(Magical)',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엔트리 모델은 'Y(Young)'로 각각 명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번 네이밍 전략에 맞춰 신규 스마트폰 4종(갤럭시W, 갤럭시M Pro, 갤럭시Y, 갤럭시Y Pro)을 오는 9월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1에서 선보인다.

'갤럭시W'는 3.7인치 WVGA(480×800) 디스플레이와 1.4GHz 초고속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HSDPA 14.4Mbps, 소셜허브, 뮤직허브, 게임허브 등 삼성 자체 서비스가 탑재된다.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쿼티 키보드를 탑재해 SNS 메시징 기능을 강화한 바(Bar) 타입의 '갤럭시M Pro'와 '갤럭시Y Pro', 두께 11.5mm에 무선통신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 Y' 등도 공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네이밍 전략 도입은 삼성 스마트폰과 고객간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쉽고 간결한 네이밍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