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코스피 지수가 8월 들어 7일 연속 하락하면서 15% 넘게 빠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기술적 반등이 나오며 주가가 상승 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해지면서 어떤 종목을 사야하는 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노근환 연구원은 "단기간의 폭락으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기술적 반등 국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투자 대상은 낙폭 과대주"라고 말했다.
지난 7월 29일부터 전날인 8월 9일까지 단기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은 아이마켓코리아(-37.6%), 일진머티리얼즈(-32.0%), 한진중공업(-31.9%), STX엔진(-31.8%), 골프존(-30.2%) 등이다.
노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부진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밸류에이션이 낮고 역사적 저점에 근접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며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LG유플러스, 한화 등을 선호주로 꼽았다
대우증권도 저가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종목 10개를 제시했다.
증시 폭락장에서 변동성이 커졌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지금이 우량주를 저가로 매수할 기회이며 이들 종목은 경쟁력이 구조적으로 향상돼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우증권은 소개했다.
호남석유, LS산전, 현대제철, 삼성전자, 에스에프에이, 제일모직, 한국타이어, 오리온, 현대홈쇼핑, 녹십자를 꼽았다.
또, 최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인 저점까지 떨어지고서 기관 등의 단기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으로는 삼성생명, SK텔레콤, 삼성화재, NHN, 코리안리, 유한양행, 에스원, CJ제일제당, KT&G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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