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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클라우드 핵심은 비용 절감·민첩성·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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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C 클라우드 서밋'에서 인텔의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 공개

[방창완기자] 클라우드의 최강자를 지향하는 인텔이 자사의 전략과 노하우를 공개했다.

인텔은 26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개최한 '인텔 아시아태평양(APAC) 클라우드 서밋'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핵심은 가상화를 통한 비용 절감과 민첩성, 자동화라고 강조하며 자사의 클라우드를 소개했다.

지난 2010년 클라우드 비전2015까지 선언하며 이 분야 최강자를 도모했던 인텔이 클라우드에 대해 남다른 애착이 있는 것은 당연지사.

인텔은 클라우드 비전 달성을 위해 오픈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도 결성했다. 이 곳에는 국내 통신사인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모두 참여한 것은 물론 굴지의 IT 기업들 다수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2010년 6월 오픈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를 발표했을 때만 해도 참가사가 70개에 불과했지만 2011년 현재는 250개사가 가입해 있다.

이 연합에서 인텔은 기술 자문사로 참여해 각사의 의견들을 제품에 적극 반영하고 미래 데이터센터의 표준을 잡아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으로 200억원 비용절감

'인텔 아시아태평양(APAC) 클라우드 서밋'에서 만난 리암 키팅 인텔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IT 책임자는 "인텔은 91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이고 지난 2009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한 이후 지금까지 가시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이자 출발점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라며 "2009년부터 시작한 인텔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서비스는 2년 남짓의 시간이 경과한 지금 2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현재 6천300명의 IT 직원과 9만명의 직원들이 56개의 사이트와 91개의 데이터 센터와 연결되어 있다. 또한 7만5천대의 서버를 운영중이며 10만 5천대의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하고 있다.

인텔은 이처럼 방대한 규모의 IT 기기들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데이터센터라고 보고 있다.

인텔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하면서 평균 15대의 서버를 1대의 서버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상면 공간 및 전력 비용 측면에서 많은 절감효과를 봤다.

리암키팅 IT 책임자는 "민첩성 측면에서도 과거 서버를 설치하는데 결제와 설치과정을 합해 3달의 기간이 소요됐다면 이제는 3시간 만에 모든 과정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센터의 이같은 민첩성은 비즈니스 효율성과 함께 회사 성장의 근간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텔은 자동화를 위해 새로운 서버가 추가되더라도 프로비저닝(Provisioning) 관리툴로 서버의 CPU, 메모리 자원을 업무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배치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업무가 늘어나도 즉각적으로 서버 증설이 가능하며 다른 기종의 서버 자원도 유연하게 활용하도록 완전 자동화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가상화 비율도 75%까지 끌어 올릴 계획

인텔은 지난 2009년 12% 선이었던 서버 가상화 비율을 앞으로 7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현재는 50%까지 도달한 상황이다.

리암키팅 IT 책임자는 "인텔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하면서 서비스 속도와 IT 서비스 부분에서 가용성을 높였다"며 "높은 응답 속도를 통해 1천700만 달러의 비용을 줄였고 즉각적인 서버 설치와 유연성, 보안에 있어서도 안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전산센터 운영을 위한 부대비용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및 전력 비용에서도 탄력적인 운영을 꾀하고 있으며 자동화를 통해 데이터센터 품질도 개선하고 있다.

리암키팅 IT 책임자는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자산관리와 20%에 못 미치는 낮은 활용도, 특정업무 폭주시 대처하는 방법의 부재인데 이의 해결을 위해 서버 유틸라이제이션(Utilization)에 따른 업무별 자원 측정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업무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면 미리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놓고 신규업무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과거에는 전산실 운영을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DB,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담당자가 별도로 존재해야 했지만 이제는 이런 구분이 없어지고 통합적으로 운영되므로 팀웍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페낭= 방창완기자 bcw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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