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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5주년, 대한민국 핵심 TV플랫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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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24일, 하나TV 출시…'볼만한 TV'로 승승장구

[김현주기자] IPTV가 서비스 5돌을 맞았다. 24일 하나로텔레콤이 대한민국 최초 IPTV 서비스 '하나TV(현재 Btv)'를 출시한지 5년이 됐다.

방송과 통신의 경계를 허물며 화려하게 등장한 IPTV는 지난 5년간 콘텐츠, 양방향 서비스 등을 대폭 강화해 타 유료방송의 추종이 불가능할 정도로 성장했다. 가입자는 여전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핵심 TV플랫폼으로 거듭났다.

◆방송이냐 통신이냐 논쟁 엊그제 같은데…벌써 5년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2006년 7월24일 주문형비디오(VOD) 중심의 TV포털 서비스, '하나TV'를 시장에 내놨다. IPTV 전 단계라는 의미에서 프리(Pre) IPTV로 불렸다.

당시 IPTV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방송과 통신이 결합된 서비스로, 법적 근거가 미흡해 방송이냐 통신이냐 개념 정의부터 논란이 됐다.

방송계와 통신계가 오랜기간 개념을 두고 논란을 벌이다 진통 끝에 IPTV 관련 법안이 국회로 넘겨졌으며 2007년 12월 28일 마침내 '인터넷멀티미디어사업법'이 통과됐다.

현행법 하에 2008년 11월17일 KT가 상용서비스를 시작했고 2009년 1월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도 정식 사업을 시작했다.

IPTV는 상용 서비스가 시작한지 9개월 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케이블TV가 100만 돌파에 4년5개월이 걸렸고 위성방송이 1년9개월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가장 빠르다. 지금 IPTV 가입자는 어느 덧 400만 넘어 2011년7월21일 기준 435만6천200명을 기록했다.

IPTV는 방송과 통신의 경계를 허물며 화려하게 등장,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지만 '볼만한 콘텐츠가 없고, 타 유료매체와 차별점 없다'는 비판을 받는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IPTV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문형비디오(VOD)를 보유하고 있으며 채널 수급도 안정권에 접어들어 '볼 것 많은 TV'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IPTV만의 양방향 서비스와 스마트TV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있다.

KT는 오픈IPTV 정책을 시행, 누구나 채널을 가질 수 있는 오픈채널과 IPTV 안에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오픈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웹서핑 등이 가능한 스마트TV서비스 '스마트7'와 무선N스크린 서비스 '슛 앤 플레이' 등을 출시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TV쇼핑정보, IPTV 소셜커머스 등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가입자 부익부 빈익빈 우려

IPTV 시장에서 1위 KT와 2, 3위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간 가입자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가장 먼저 IPTV 서비스를 시작한 하나TV(현재 Btv)는 출시 당시 독보적 1위였지만 현재 시장 상황은 180도 바뀐 모습이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2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을 때 KT는 하이브리드 상품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를 무기로 독보적 1위를 굳히고 있다.

KT 올레TV 가입자는 7월21일 기준 267만900명으로 SK브로드밴드(90만7천500명)와 LG유플러스(77만7천700명) 양사의 가입자를 합친 것보다 훨씬 많다.

업계에 따르면 올레TV스카이라이프는 지난 5월 기준 96만명을 기록했으며 7월 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유료방송 전체 시장에서 독보적 1위로 떠오르면서 케이블TV 등 타 유료방송 플랫폼마저 시장독주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스마트TV 서비스인 '스마트7'로 시장을 공략, 지금과 같은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유무선 결합상품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TB끼리 온가족 무료' 결합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며 IPTV를 무료로 제공하는 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TV 서비스와 SK브로드밴드의 결합상품 전략이 현재 시장상황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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