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강원도 평창의 이름을 딴 생수 '해태 강원 평창수'의 상표권을 미국 코카콜라 본사에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관련 업계와 한국코카콜라에 따르면 해태음료가 보유하고 있던 먹는 샘물 '해태 강원 평창수'의 상표권이 코카콜라의 미국 본사인 '더 코카콜라 컴퍼니(The Coca-Cola Company)'로 이전됐다.
지난 1월 LG생활건강이 해태음료를 인수함에 따라 파트너사인 한국코카콜라가 해태음료의 브랜드를 관리하면서 모든 브랜드 상표권이 한국코카콜라의 본사인 더 코카콜라 컴퍼니로 이전됐다는 게 코카콜라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07년 코카콜라음료를 인수한 LG생활건강은 생산과 배급 등을 맡고 마케팅과 대외 광고홍보 업무는 한국코카콜라가 맡아 왔다.
2018 동계올림픽의 개최지가 강원도 평창으로 확정된 직후이기 때문에 평창수 상표권 취득이 코카콜라의 매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코카콜라 측은 평창과 관련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제품 생산과 상표 관리를 이원하는 코카콜라 본사의 시스템에 따라 평창수의 상표권이 이전된 것이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는 무관한 것"이라며 "동계올림픽 유치 덕분에 평창수가 주목받게 된 만큼 브랜드 관리를 더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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