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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제2기 SW Maestro 과정' 발대식 개최

[정수남기자] 정부가 소프트웨어(SW)에서도 한류(韓流)를 만든다.

지식경제부가 30일 SW분야의 뛰어난 재능과 잠재성을 갖고 있는 제2기 'SW 마에스트로' 연수생 100명의 학생들과 이날 발대식을 가진 것.

이날 서울 반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윤상직 지경부 차관과 오해석 청와대 정보기술( IT) 특보, 국방부 관계자 및 연수생(100명)과 정보통신(IT) 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멘토단(30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형 스티브잡스 육성 프로젝트로 불리는 'SW 마에스트로 과정'은 창의적인 신세대 인재를 발굴, SW 고수 30人(멘토단)의 노하우 전수를 통해 우리나라 SW를 상징할 스타 인재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지난 2개월 동안 633명의 지원자 가운데 1차 서류심사로 302명을 선발하고, 2차 면접심사로 100명의 연수생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심사에는 30명의 멘토단 전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석, 지원자가 개발한 SW의 시연 등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능력과 성장가능성, SW 개발에 대한 열정 및 의지 등을 검증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번 연수단(남학생 85명,여학생 15명)은 대학생 84명, 고등학생 12명 등으로 이뤄졌다.

연수생에게는 월 100~200만원의 장학금과 200만원 상당의 최고급 IT기기(태블릿PC 등), 200만원의 특허 출원 비용, 단기 해외 견학, 개인 연구공간, 군복무 연계 혜택 등이 각각 제공된다.

제2기 연수생은 15개월에 걸친 3단계의 검증(실전 프로젝트 개발 및 휴먼네트워킹 등) 과정을 통해, 지경부는 '국가 SW 마에스트로'에 10여명만을 선정한다.

'국가 SW 마에스트로'에게는 지경부 장관이 수여하는 인증서 및 5천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원스톱 창업지원 프로그램(5천만원 상당)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윤 차관은 이날 "최근 국내 아이돌 그룹이 케이팝(K-pop)을 통해, 유럽에서 '한류 돌풍'을 일으켰다"면서 "SW 마에스트로 연수생들이 우리나라의 'SW 파워'를 세계에 알려 'SW 한류'의 주인공으로 거듭나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 선발된 1기 연수생 중 유신상 씨가 '2010 삼성 세계 바다 개발 챌린지' 1위와 '2010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진태진 씨가 세계 최대 SW 경진대회인 '2011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 컵'의 한국 대표로 선발돼 내달 경진 대회에 출전한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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