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국립서울병원은 내달부터 병원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병원 내에서는 입원 환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의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병원은 지난 2005년 금연교육팀을 구성해 재활병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금연 교육을 진행해 왔다. 또 금연 캠페인, 금연교육전문가 양성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병원 내에 3곳의 흡연구역을 지정하고, 그 이외의 지역에서만 흡연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입원 기간이 비교적 긴 데다 약물을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정신과 치료의 특성상 흡연이 더욱 치명적이라는 인식에 따라 병원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정은기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연 교육을 실시하고 필요시에는 금연보조제나 약물요법 등으로 환우들과 직원들이 금연 성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병원을 만드는 데 환자, 직원, 방문자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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