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싱가폴 국제 현물 시장에서 휘발유 가격은 하락했으나 국내 휘발유 가격은 소폭 올랐다. 또 두바이유 등 국제 원유 가격도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5일 배럴당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14일(현지시간) 11.49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99.31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08달러, 2.05달러 올랐다고 밝혔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도 배럴당 120.57달러로 전날보다 0.56달러 상승했다.
7월 인도분 원유선물 가격도 동반 상승해 뉴욕사업거래소에서 WTI가 전날보다 2.07달러 오른 배럴당 99.37달러로,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06달러 오른 120.16달러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싱가폴 현물시장에서 석유제품 가격도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배럴당 휘발유가격은 120달러로 전날보다 1.54달러 하락했지만, 배럴당 경유와 등유가격은 각각 132.99달러, 132.15달러로, 0.14달러, 0.25달러 오른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공사 측은 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효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현재 전국 주유소에서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12.30원으로 전날보다 0.30원 올랐다.

휘발유가격은 서울(1천983.73원,3.42원↑)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폭 올랐으나, 충남 지역은 하락했다. 경북과 제주에서는 보합세다.
전국 주유소의 ℓ당 경유가격은 1천731.30원으로 전날 평균가격을 유지했으나, 전날 오전 가격보다는 2.04원 상승했다.
경유가격은 서울(1천818.16원,4.13원↑)과 경기·충북·대구·인천·광주 등에서만 올랐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하락하거나 전날과 동일한 가격대를 보였다.
전국 충전소에서 ℓ당 LPG가격은 1천121.30원으로 전날보다 0.01원 하락했지만, 전날 오전 보다는 0.04원 올랐다.
이날 LPG가격은 강원·전남·경남에서만 올랐고, 서울(1천143.15원)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의 LPG 가격은 전날 오전보다는 0.17원 상승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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