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30일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함께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빌딩에서 'KTNET 창립 20주년 기념 및 전자무역 발전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관 지경부 차관,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등 전자무역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KTNET 임직원 등 전자무역 관계자들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자 신용서비스 ▲전자 선하증권 ▲e-Nego 서비스 구축 등 지난 20년간 추진해 온 전자무역 성과를 살폈다.
참석자들은 또 '무역 주요7개국(G7)시대를 선도하는 선진 무역인프라 실현'을 위해 현재 43%인 전자무역 이용률을 오는 2015년 75%로 높일 것을 약속했다.
김정관 차관은 축사와 유공자 포상을 통해 "지난 1946년 수출 100만불, 수입 300만불에 불과했던 한국이 65년만에 25만배가 넘는 무역 1조불을 달성을 눈앞에 둔 무역대국으로 성장하게 된 데에는 전자무역에 의한 무역절차 간소화와 비용절감이 큰 기여를 했다"면서 KTNET 등 전자무역업계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했다.
1991년 설립된 KTNET은 무역전자화를 통한 절차 간소화와 무역비용 절감으로 연간 약 6조원(인건비 2조5천억원,부대비용 3조3천억억원) 경제적 효과를 창출 했으며, 5만1천곳의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2억 6천만건 이상의 전자문서를 처리해 무역 G7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차관은 또 "현재 치열한 글로벌 무역환경에 직면한 우리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KTNET은 ▲전자무역 시스템을 고도화 ▲전자무역 스마트 윈도우 구축 ▲전자무역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국가간 협력 등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올해 무역 1조달러를 넘어 2조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는 전자무역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및 업계 지원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TNET은 이날 '무역 G7 시대를 선도하는 선진 전자무역 인프라 실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위한 ▲현장 밀착형 선진 무역인프라 구축 ▲국가전자무역기반사업자 역할 강화 ▲전자무역인프라의 글로벌 확산 선도 ▲세계 최초의 스마트 무역 플랫폼 구축 ▲지식혁신 주도형 기업 시현 등 5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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