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등록금 완화, 필요시 대통령 결단 건의"

[문현구기자]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4일 대학 등록금부담 완화 추진과 관련해 "필요시 대통령에게 결단을 내려줄 것을 건의드리고 촉구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교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학생들이 안타까워하고 손꼽아 기다리는 등록금 인하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18대 국회를 마감하는 올해 대학 등록금 완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해서 내년 예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 젊은이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원내대표는 또 "대학 등록금 완화 문제는 국민의 중지를 모아서 결단이 필요하다. 6월 중 여러 의견을 취합해 방향을 정한 뒤 정부와 당정협의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재원확보 문제에 대해서는 "화두를 던진 것이고 국민적인 동의가 형성돼야 한다. 대학에 대한 질(質)관리, 등록금 수준 낮추기, 장학제도라는 세 트랙이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 원내대표는 "아직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고 일단 국민의 의견을 들어볼 것이다. 그 다음에 정부와 청와대에 의견을 건의하는 형태로 당정협의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