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당 4기 원내대표로 김진표 의원이 결정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1차 투표에서 31표를 얻은데 이어 강봉균·유선호 의원이 모두 참여한 결선 투표에서 36표를 얻어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2위인 강봉균 후보가 얻은 35표보다 불과 1표 많은 결과다.
김 신임 원내대표의 승리는 1차 투표에서 2위 그룹인 강봉균·유선호 후보가 동률로 세 명의 후보가 모두 결선 투표에 올라간 상황에서 이뤄졌다. 강 후보와 유 후보는 모두 호남 출신으로 결선 투표가 이뤄질 경우 표가 모일 가능성이 컸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사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좀 부족해도 수도권 출신 김진표가 수도권에서 한나라당 의석 82석 중 적어도 50석 이상 차지하는 승리의 돌풍을 만들어내라는 명령을 제게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선거를 계기로 우리 당이 좀 더 하나로 단결되고 화합하는 정당이 되도록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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