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2010년 결산에서 1천150억엔(약 1조5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르네사스는 당초 적자폭를 880억엔(약 1조2천억원)으로 예상했으나 동북부 지진으로 반도체 생산거점이 피해를 입어 건물과 설비 등의 복구비용으로 500억엔(약 6천700억원) 가량이 특별 손실비용으로 추가됐다.
매출액은 전망치보다 130억엔 줄어든 1조1천370억엔(약 12조2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진여파로 물류망이 마비되면서 출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신장세가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145억엔(약 2천억원) 흑자로, 당초 예상보다 75억엔 가량 증가했다. 판매비와 일반 관리비, 연구개발비 등을 절감해 흑자를 달성했다.
한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NEC일렉트로닉스와 르네사스테크놀로지가 작년 4월에 통합한 회사로, 당시 합작사의 총 적자규모는 1천377억엔(약 1조8천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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