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 신제품 '엑스페리아 아크'가 지난달 24일 일본에 첫 출시된 후 이 시장에서 아이폰4를 단숨에 따라잡을 기세다.
20일 소니에릭슨은 BCN랭킹의 자료를 인용해 아크가 일본 발매 일주일만에 3월 시장점유율 8.3%를 차지 했다고 밝혔다.
3월 일본에서 아이폰4 16GB모델과 32GB모델의 판매량을 합치면 10.3%다.
BCN랭킹에 따르면 3월 일본 휴대폰 시장에서 아크가 판매량 기준 8.3% 점유율로 1위, 아이폰4 16GB 모델이 5.8%로 2위, NEC의 '메디어스'가 5.7%로 3위, 아이폰4 32GB 모델이 4.5%로 4위, 갤럭시S가 4.1%로 5위다. 아이폰4 16GB와 32GB를 합친 순위는 아이폰4, 아크, 메디어스, 갤럭시S 순이다.
아크는 국내에는 지난 15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됐다. 이 제품은 얇고 가벼운 외형과 소니의 카메라 기술 및 TV 기술을 적용해 한 게 특징이다. 야간촬영이 가능한 810만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소니에릭슨은 아크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니에릭슨은 19일(현지시각)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매출이 18.5% 줄어든 11억4천500만 유로, 영업이익은 5% 감소한 1천900만 유로라고 발표했다.
아크와 게임폰 '엑스페리아 플레이' 등 신제품 출시가 1분기 말에야 이뤄지면서 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매출 비중의 60%를 스마트폰으로 전환하고, 판매단가도 141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5% 오르는 등 스마트폰 경쟁력은 점점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니에릭슨코리아 관계자는 "소니 AV 기술을 그대로 도입하고, 게임 전용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하고 있어 향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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