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r]내추럴 웨이브 헤어로 러블리한 스타일 완성

[홍미경 기자] 넘실대는 파도처럼 구불구불 웨이브 헤어는 로맨틱한 여성들의 시그니처 스타일이다. 최근 파격적인 숏 길이의 컷트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롱 웨이브 헤어는 여성스러움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유행에 뒤쳐지지도 않으면서 사랑스러움을 물씬 풍길 수 있는 로맨틱 웨이브 헤어 스타일에 도전해 보자.

유닉스헤어 김금동 기획팀장은 “최근 긴 생머리에 지친 여성들이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선보한다”며 “짧은 머리에서부터 긴 머리까지 모두에 어울리며 무심한듯 로맨틱한 느낌을 살리는 ‘내추럴 웨이브’는 데이룩으로도 주말 데이트룩으로도 그만”이라고 조언했다.

롱 헤어, 적당한 웨이브와 자연스러운 컬러가 포인트

내추럴 웨이브는 자연스러운 펌으로 인해 긴 머리를 고하되 세련됨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여성들에게 제격이다. 미용실에서 펌을 할 경우 처음부터 강한 웨이브를 넣기 보다는 두피부분에서 약 3-4cm 떨어진 곳부터 웨이브를 말기 시작해 곱슬거림이 심하지 않도록 말아주는 것이 포인트다.

만약 긴 생머리를 고수하며 웨이브를 시도하고 싶다면 셀프 헤어기기를 이용하면 좋다. 이때는 모발 손상이 적은 고데기를 사용하면 손쉽게 완성된다. 두피쪽부터 느슨하게 말아 머리끝 부분에 동그랗게 말리도록 컬을 만들어주면 상큼함과 청순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에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김태희처럼 헤어 밴드, 액세서리를 이용해 포인트를 주면 보다 러블리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단발머리, 끝 부분에 웨이브 넣어 발랄하게

지난해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 붐이 일었던 숏헤어. 산듯한 숏헤어는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하기에 그만이다. 가끔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단발머리 끝 부분에 컬을 넣으면 풍부한 율동감이 살아 활동적이고 발랄해 보인다. 좀더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주고 싶다면 어깨 끝으로 연결돼 자연스럽게 뻗치는 C컬 스타일을 추천한다.

또 우아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내추럴 페미닌 웨이브’를 시도해보자. 클래식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이 살아있는 웨이브가 포인트다. 머리에 물기를 충분히 말린 후 헤어 스타일링 기구를 이용해 뿌리 부분에 볼륨을 주어 전체적으로 드라이한다. 머리 끝 부분은 안으로 들어가도록 브러시 액티브를 안쪽으로 말아주면서 모양을 잡는다. 옆 머리는 브러시를 비스듬히 세워 회전시키면서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느낌으로 마무리한다. 모발을 윤기 있게 정돈하기 위해서 온풍을 이용해 스타일링하면 좀 더 우아한 느낌을 낼 수 있다.

개성파 클럽걸은 내추럴 글램 웨이브

주말이면 클럽을 찾아 젊음을 불태우는 개성 넘치는 클럽걸이라면 ‘내추럴 글램 웨이브’로 변신하면 좋다.

‘내추럴 글램 웨이브’는 머리를 고데기에 고정한 후 모발의 2/3까지 스트레이트로 펴준 다음 모발 끝까지 바깥으로 동그랗게 말아주면 완성된다. 중간부터 컬이 자연스럽게 살아나 춤을 출 때 마다 찰랑거리는 웨이브가 섹시함을 더해준다.

이때 자연스러운 갈색톤으로 염색해주는 것이 포인트. 염색시에는 모발이 손상되지 않도록 영양을 충분히 줘야 하며 샴푸시에도 손상된 모발용 전문 헤어제품으로 관리해 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