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브, 올해 매출 150억원에 도전장

정보보안 전문업체인 시큐브(대표 홍기융 www.secuve.com)가 시큐어OS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02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시큐브는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큐어OS 등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 ▲차세대 선도 제품 개발 ▲기업 인지도 확보 ▲해외 사업 본격화를 주요 추진 과제로 내걸었다.

홍기융 시큐브 사장은 "올해 시큐어OS를 중심으로 한 서버 보안을 보안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만들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방화벽과 침입탐지시스템(IDS) 중심 구도에 변화를 몰고 오겠다는 설명이다. 시큐어OS 인지도 확산을 위해 시큐어OS포럼(가칭) 설립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에 순이익 10억원을 기록한 시큐브는 올해 150억원 매출에 37억원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해외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액의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명을 브랜드에 적용해 기업과 제품 이미지의 통합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이르면 올해 안에 미국 지사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 회사는 K4인증 획득 예정인 IDS와 취약점 분석 도구인 '시큐리티스캐너' 사업을 강화하고 차세대 보안 솔루션 개발에도 무게를 둘 방침이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칩기반 보안업체인 BSL과 공동으로 기가비트급 네트워크에 적합한 하드웨어 칩 기반의 초고속 IDS를 개발 중" 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전문업체인 하우리와 함께 시큐어OS 기술에 백신을 결합시킨 제품도 개발 중으로 올 상반기내에 선보일 방침이다.

이 외에도 기업 인지도 확보를 위해 윈도용 PC보안 제품을 일반고객들에게 대량 보급할 예정이며 전국 순회 로드쇼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