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12일 지식경제부는 오는 2014년까지 국내 2천300억원, 해외 2억3천만달러의 신규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로봇 시범사업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한 47개 컨소시엄 가운데 10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한국형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을 미국, 아시아 거점병원에 설치하고 수술작업을 한다는 짐머코리아의 '큐렉소', 국림암센터에 혈액, 조직, 수술도구 운반 로봇을 적용하겠다는 국립암센터 등 5개 기관의 'NT리서치', 치과병원 등 8곳에 인공치관 통합생산 로봇시스템을 설치한다는 경희의료원 등 6곳의 '로보앤드디자인' 등이다.
또 뉴질랜드 실버타운에 생체신호 모니터링, 약복용 관리, 응급신호 발송 등의 의료서비스 제공 로봇을 배치하는 '이디', 북유럽 노인요양소 4곳에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능력 향상 훈련용 얼굴로봇을 배치한다는 '가하', 원어민 대화가 가능한 외국어 교육용 로봇을 초등학교와 농어촌 체험센터에 투입하려는 '유진로봇' 등도 선발됐다.
아울러 이탈리아 현지 가설극장에 3D, 애니메이션, 정보기술(IT)를 결합한 로봇 공연 사업, 로봇이 전자랜드 내 레스토랑에서 주문·결제를 하거나 세브란스병원 안에서 내방인 안내를 맡는 프로젝트, 학교 등의 폐쇄회로 TV(CCTV)와 경로주행 로봇이 결합된 주행 능동 모니터링 로봇 사업, 인천 하수관거 관리와 하천·호수관리에 사용되는 수중청소로봇 사업 등 도 포함됐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이들 컨소시엄 10곳과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컨소시엄당 6억∼20억원 씩 모두 1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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