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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김해乙' 참여당 이봉수 선택…김태호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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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여론조사 야권 단일 후보 승리, 본선은?

[채송무기자] 4.27 재보선에 나서는 야권 최대의 쟁점이었던 김해을 후보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 10~11일 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전화 면접 형태 여론조사 결과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민주당 곽진업 후보·민주노동당 김근태 후보를 누르고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김해 시민들은 조직면에서 불리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농업 특보로 인지도에서 앞선 이 후보를 야권의 대표 주자로 선택했다.

선택된 이 후보와 민주당 곽 후보의 득표율은 근소한 차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백승헌 희망과대안 공동운영위원장은 12일 "두 후보가 상당한 접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자세한 득표율은 야권의 사전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야권의 관심이 집중됐던 김해을에 이봉수 후보가 야권의 대표주자로 선택됨에 따라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의 본선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출발은 좋다. 국민일보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7~10일 김해을 1천179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해을에서는 야권 단일 후보가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 후보를 큰 격차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국민일보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의 1대 1 가상 대결 결과 이 후보가 55.4%를 얻어 34.6%를 얻은 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 지역에서 총력전을 펼칠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의 본선 대결이 현재 나타나고 있는 여론조사 그대로가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4.27 재보선에서 야권 단일화가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나타낼 지 여의도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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