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야4당과 시민4단위가 4.27 재보선 야권연대 핵심쟁점인 김해을 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지난 6일 민주당 곽진업 후보가 국민참여당의 안인 100% 여론조사를 수용한 이후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과 시민단체들은 본격적인 후보 단일화 협상을 재개해 8일 민주당·민노당·국민참여당 예비후보간 적합도 여론조사 방법을 통해 후보 등록 기간 이전 야권 단일후보를 정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국민참여당은 그간 컷오프 방식으로 총 2번의 여론조사를 실시하자고 했고, 민주노동당·민주당은 한 번의 여론조사를 실시하자고 했지만, 국민참여당의 양보로 한번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야권은 오는 10~11일 민주당 곽진업, 참여당 이봉수, 민노당 김근태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 등록일 이전인 12일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야권이 그간 야권연대의 장애물이었던 김해을 지역 단일화에 최종 합의하면서 강원도, 분당을 등 나머지 지역의 후보 단일화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10일까지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최종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해을'을 제외하고 내부적으로 문제가 없었던 만큼 합의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간 협상 중재역을 자임했던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는 "이날부터 야권은 갈등 모드에서 희망 모드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갈등과 논란 끝에 단일 대오를 이루게 된 야권이 4.27 재보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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