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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낙후지역 풀뿌리 기업 성장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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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선도기업지원사업' 확대 시행…37억원 투입 등 종합지원

[정수남기자] #.기업경영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강원도 Y군에 있는 S社는 송이버섯주(酒)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이 기업은 정부의 도움을 받아 병 디자인 설계와 금형을 바꾸고, 포장 디자인을 개선한 뒤 매출액이 18배(’08년 1억6천만원→’10년 29억원) 증가했다.

S社처럼 낙후지역에서 성공 신화를 일군 중소기업의 사례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지난 2005년부터 '성장촉진지역' 등 낙후지역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업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기술·디자인 개발과 마케팅 기획 등을 지원하는 산·학·연 연계의 '지역특화 선도기업(先導企業)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경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선정·지원된 294개 선도기업은 기업당 매출액이 연평균 22%, 고용도 연평균 3.3명(지역주민 고용증가 2.2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올해 이 사업을 확대키로 하고, 350여개 중소기업에 대해 기업진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 중 60여개를 낙후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기업으로 발굴·선정해 종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사업에는 접경지역(15개 시·군내 98개 읍·면·동)이 지원 대상에 추가됐으며, 선도기업에 대한 지원 기간도 종전 1년에서 2년으로, 지원금도 연간 4천만원으로 각각 확대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또한 지경부는 이와 관련한 예산도 올해 37억원으로 늘리고, 예산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기업 스스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업진단 컨설팅을 대폭 확대했다.

선도기업 신청 희망 기업은 전국 85개 해당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경수 지경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올해 '지역특화선도기업지원사업' 확대로 낙후지역에 있는 3만여개 풀뿌리 기업의 성장을 촉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본부(02-769-6785), 해당 지역 중진공 지역본(지)부로 하면 된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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