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11일 오후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일본 강진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업종과 화학, 철강 업종은 반사이익을 얻겠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보험은 중립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12일 일본 강진으로 수혜를 입을 업종으로 자동차와 화학, 철강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일본 완성차 업체는 품질관리 비상, 수출 지연, 내수 급감으로 수익 훼손이 불가피할 것이고 일본 석유 정제시설 가동 중단에 따른 정제 마진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국내 정유업체들의 반사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로 해안가에 있는 일본 철강 시설 역시 직간접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반도체 업종의 경우 도시바와 엘피다 등 경쟁업체가 일본 서쪽에 위치해 있어 영향이 미미할 경우 국내 기업의 실질 반사익은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소니 같은 디스플레이 조립업체들은 보통 유통업체를 통해 채널 재고를 4~5주씩은 확보하고 있고 LCD 부품업체인 샤프나 파나소닉도 지리적 위치상 피해가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국내 업체 반사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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