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3월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 기간에 연중 상장폐지의 대부분이 결정 나게 되는데 올해는 과연 몇 개사가 주식시장에서 사라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9일 감사보고서 관련 풍문(風聞) 수집을 강화하고, 기한 내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을 거래소 홈페이지(www.krx.co.kr)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상장사는 정기주총일 1주일 전까지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를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시장정보분석팀 단일순 팀장은 "투자자들은 투자종목의 감사보고서 제출 일정 등을 직접 확인해 기안 내 공시 여부와 감사결과를 살펴볼 것을 당부드린다"며 "시장감시위원회는 기한 내 감사보고서 공시가 없는 법인들에 대한 풍문수집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에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12월 결산법인 39개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개사가 기한 내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하지 못했다.
단 팀장은 "주주총회 일정이 공시로 공개되는 만큼, 자기가 투자한 종목의 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을 확인하고 그럼에도 제출하지 않으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