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이 7일 루멘스에 대해 LED TV 전방산업의 성장세와 더불어 올해부터 삼성전자 VD사업부의 납품비중이 커짐에 따라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루멘스는 2004년 설립된 LED 패키징 및 모듈화 전문업체로 지난 2007년 통신장비업체 엘씨텍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했다. LCD TV용 LED BLU가 주력제품이고, 모바일용, 조명용, 자동차용 LED 등을 제조하고 있다. 주 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중국 TV메이커인 TCL 등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서치에 의하면 올해 전 세계에 출하되는 노트북PC와 모니터, TV용 대형 LCD 패널 가운데 3분의 2가 LED BLU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해 추산되는 대형 LCD패널 출하량의 약 67%를 LCD BLU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LED TV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올해 세계 LED TV 예상 출하량은 1억900만대로 지난해 3천700만대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방산업의 성장세로 인해 루멘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루멘스는 기흥과 중국 곤산 및 소주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본사가 완전가동 중이며 중국 공장은 TV용 LED 라인의 생산능력이 각각 월 1억개이며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설비를 꾸준히 증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ED TV의 LED 바 탑재 방식을 변경하면서 LED 개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높은 광효율 성능을 가진 LED를 요구하기 때문에 판매 단가가 높아질 것이며 LED TV 채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TV당 개수 감소분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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