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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있어 아이패드2 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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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33% 얇아져…3월11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그는 역시 사람들을 놀래키는 데 천부적인 재주를 가졌다. 루머는 루머였을 뿐이다. 그는 꽤 건강해보였다. 그가 있음으로 해서 애플의 야심작 아이패드2는 더 돋보였고 무대는 더 꽉찬 느낌이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예르바 부에나 예술 센터'는 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정각 큰 탄성 속에 빠져들었다. 애플의 아이패드2가 발표될 예정이었던 이 자리에 '시한부' 설(說)에 휘말렸던 스티브 잡스가 직접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 건강해 보였다

아이패드2도 워낙 관심거리였지만 지난 2월 중반 이후 스티브 잡스의 건강 악화설이 난무했기 때문에 그가 나올 지 여부 또한 주목됐었다.

그는 "2010년은 아이패드의 해였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출시 9개월만에 1천500만대가 팔렸으며 지금까지 팔린 태블릿 PC의 대부분이 아이패드"라고 설명했다. "시장점유율이 90%고, 경쟁자들은 당혹스러운 상황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0는 흉내쟁이(Copycat)들의 해가 될 것이냐"고 반문했다.

◆"2011년도 아이패드의 해가 될 것이다"

특히 삼성 제품에 대해서도 비판을 삼가지 않았다. 지난해 나온 갤럭시탭이 매장에는 200만대가 깔렸지만 직접 소비자에게 팔린 제품은 적다는 논쟁을 끄집어내 아이패드의 경쟁 상대가 아님을 지적했다. 또 모토로라 줌에 대해서는 가격을 가지고 비교했다. 아이패드2 제품 가운데 3G와 와이파이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고 64GB로 줌에 비해 메모리 용량이 2배 많은 제품만이 유일하게 '줌'보다 더 비싸다며 아이패드2가 태블릿의 혁신 열풍의 적자이면서도 소비자들을 위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했다.

잡스는 또 아이패드2에 대해 정밀하게 소개했다.

아이패드2는 우선 A5 칩을 채택한 게 특징이다. A5는 듀얼 코어 CPU다. 그래서 속도가 빠르다. 기존 CPU의 2배이고 그래픽은 기존보다 9배 빠르다. 그러면서도 전력 사용량은 기존 칩인 A4와 같다고 스티브 잡스는 설명했다.

예상됐던 대로 아이패드2는 앞뒤 카메라를 달았다.

◆앞뒤 카메라 달고 두께는 더 33% 얇아져

아이패드2의 두께는 8.8mm로 기존 제품(13.4mm)보다 33% 줄였다. 이는 특히 아이폰4(9.3mm)보다 더 얇다는 게 스티브 잡스의 설명이다.

무게도 기존 1.5 파운드에서 1.3 파운드로 줄였다.

아이패드2는 특히 아이폰4와 달리 처음부터 2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기존 검정색과 함께 앞뒤 모두 흰색이 제품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또 AT&T 버라이즌용 제품이 모두 출시된다. 즉 3G 통신에서 유럽방식의 GSM용과 미국 방식의 CDMA용 두 제품이 모두 나오는 것이다.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3월11일 출시

가격은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 메모리 용량에 따라 각각 499달러(16GB), 599달러(32GB), 699(64GB)이고, 와이파이와 3G가 모두 가능한 제품은 각각 629달러(16GB), 729(32GB), 829(64GB)다. 이 가격은 아이패드 기존 제품과 같다.

특히 모토로라의 줌(Xoom)보다는 한 종 빼고 모두 싼 셈이다.

과거와 달리 제품 출시는 곧바로 진행된다. 미국의 경우 3월 11일이고 26개 혹은 그 이상의 나라에서는 3월25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스티브 잡스는 애플 계정을 가진 사람이 2억명을 넘어섰고 아이폰 판매대수가 1억대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또 i북은 1년도 안대 1억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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