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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FTA 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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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에서 '2011 FTA 박람회' 개막

[정수남기자] 정부가 올해 목표인 무역 1조원 달성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는 FTA(자유무역협정)민간대책위원회와 함께 '2011 FTA 박람회'를 진행한다.

재정부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무역 1조불 시대, FTA가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2011 FTA 박람회'를 개막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윤증현 재정부 부장관, 최중경 지경부 장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및 사공일 무역협회장 등과 미국과 EU(유럽연합) 등 각 국 대사, 관련업계 및 기업인 등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윤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게 FTA를 통한 세계 주요국과의 네트워크 강화는 세계 시장을 무대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FTA를 통한 미국·EU 등 선진국과의 기술협력, 외국인 투자 확대는 우리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동력 창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대외무역이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우리에게 FTA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FTA로 인해 손실이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작은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배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FTA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국내 수출기업들이 FTA 관세혜택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FTA 체결 내용을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재정부는 또 이번 행사에서는 체결국 무역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FTA 소개·전시뿐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FTA 체결국관 ▲FTA 활용기업관 ▲FTA 정보관 ▲FTA 상담관 ▲FTA 미래관 등으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 85개 기관 및 단체, 기업 등이 참석했다.

◆FTA 체결국관 등에 모두 85개 기관·단체·기업 참여

FTA 체결국관에는 미국, EU, 칠레 등 FTA 체결국이 직접 부스를 운영, 자국의 무역환경·문화특성 등을 소개하고 유망 수출입 아이템 등 정보 제공한다. 또한 활용기업관에서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현대자동차 등 6개 기업 및 협회가 FTA 시대 유망 제품을 전시하고 성공사례 등을 소개한다.

FTA 정보관에서는 재정부, 지경부, 농식품부, 관세청 등 10개 정부기관이 정부의 FTA 활용 및 해외진출 지원, 보완대책 등 정책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상담관에서는 대한상의 등 일선 지원기관(8개) 및 민간컨설팅 업체(12개)가 원산지증명서, 해외투자 진출, FTA 활용 비즈니스 전략 등 전문컨설팅 제공한다.

또한 이들은 섬유, 자동차, 보건사업 등 업종별 활용 설명회(6회)를 통해 원산지 관리, 인증수출자 제도 등 FTA 활용에 핵심적인 실무정보도 제공한다.

FTA 미래관에서는 에너지관리공단 등 3개 단체가 FTA를 통해 변화될 미래에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녹색성장 시대의 첨단기술, 미래의 일류 디자인 상품을 소개한다.

한편, 정부는 박람회 폐막 후에도 FTA 종합지원포털(www.ftahub.go.kr)을 통해 FTA에 대한 해설 및 활용 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설명=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1 FTA 박람회'가 개막됐다. (왼쪽부터)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최중경 지경부 장관, 윤증현재정부 장관, 김황식 국무총리, 사공일 무역협회장 등이 개막식을 알리는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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