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동작인식 게임기인 키넥트의 '윈도우용 소프트웨어 개발 킷'을 올 봄 공개할 예정이라고 23일 발표했다.
'키넥트 윈도우용 소프트웨어 개발 킷'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와 IEB(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부서의 협업으로 개발된 것으로 비영리 목적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만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개발 킷 공개는 키넥트를 활용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연구하는 학술적 연구 단체와 전문가 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개발자들에 한해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키넥트는 3개월 만에 세계적으로 약 800만대가 팔린 바 있다. 콘트롤러 없이 온 몸을 이용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특성으로 새로운 UI(이용자 환경)로서의 가능성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하는 키넥트 윈도우용 소프트웨어 개발 툴을 이용해 개발자들은 오디오, 시스템 API 및 센서 직접 조종 등과 같은 키넥트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차후 영리 목적의 소프트웨어 개발 킷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추럴 사용자 인터페이스(별도의 도구가 필요하지 않은 조작환경)'를 위한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직관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키넥트 등의 인터페이스는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일 뿐 아니라 게임을 넘어선 기술적 혁신"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공개를 통해 키넥트를 게임뿐 아니라 의료 및 교육 분야에서 이용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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