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이 한 여론기관 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적합 인물 2위로 급부상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7일 '차기 대권주자 적합인물'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4.5%의 응답자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꼽았으며, 유시민 연구원장이 11.5%로 뒤를 이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같은 조사에서 지지율 36.0%보다 1.5% 포인트 하락했다. 유시민 연구원장은 7.1%에서 11.5%로 무려 4.4% 포인트 상승해 지난달 5위에서 2위로 단숨에 뛰어 올랐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8.4%에 이어 8.2%로 비슷한 지지율을 이어가며 3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급격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며 10.7%로 2위에 올랐다가 이번에는 3.7% 포인트 하락한 7.0% 지지율을 기록하며 4위로 밀려났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 6.0%(지난달 7.3%, 1.3p↓), 한명숙 전 총리 5.1%(6.2%, 1.1p↓),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4.5%(2.4%, 2.1p↑),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4.4%(3.2%, 1.2p↑) 등의 순이었다. '잘 모름'은 18.8%(18.6%, 0.2p↑)였다.
권역별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경남권(47.8%), 충청권(45.4%), 경북권(42.7%), 경기권(32.3%), 서울권(31.0%) 등 전라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전라권에서는 손학규 대표가 22.5%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여당인 한나라당 지지 응답자 51.7%가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1 야당인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도 박근혜 전 대표(24.2%)를 손학규 민주당 대표(21.5%)보다 더 많이 지지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13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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