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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용 전력판매 두자리수 증가...'경기회복'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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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比 12%↑…22개월 연속 상승세 유지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지난해 12월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기 회복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도 산업용 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자리 증가세를 이어 가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청신호를 이어 갔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17일 1월 국내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8.6% 증가한 431.17억kWh로 지난 ’09년4월(2.4%)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연속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광업·제조업 및 기타산업에 적용하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12% 증가한 217.67억kWh(전체 전력판매량의 50.5%)로, 지난해 10월(11.1%)이후 4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산업용 판매량은 기계장비(24.9%), 철강(18.5%), 자동차(18.1%), 반도체(15.1%)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이 이끌었다.

또 조선(12.9%), 조립금속(11.9%), 섬유(6.4%), 펄프종이(5.3%), 석유정제(3.9%), 화학제품(3.4%) 등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달 지속된 강추위로 인해 교육, 주택, 일반 등의 전력판매량도 상승했다.

주택 및 일반용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3.7%, 8.2%, 교육용은 전년동월 대비 12.6% 각각 증가했다.

이로 인해 한전과 발전사업자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도 132.3원/kWh로 전년동월 대비 8%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최대전력수요는 17일 7천313.7만㎾(12시)로 전년동월 대비 6.1%증가했다. 1월 전력공급능력은 7천717.9만㎾로 공급예비력(율)은 404.2만kW(5.5%)로 각각 파악됐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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