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및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은 지난 2010년 매출액 1천205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1% 하락했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08년부터 3년 연속 1천억원 매출을 기록했다"며 "다만 주력제품인 LCD 디스펜서 외에 LCD 검사 장비 등 새로운 장비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초기 투자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올해 매출 1천60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제품군을 늘리고 중국 등 해외 시장을 공략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중국 CSOT에 305억원 규모의 디스펜서를 독점 공급하는 등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사장은 "디스펜서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탈피하고 제품 다각화를 통해 실적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특히 LG디스플레이의 LCD 및 OLED에 대한 투자 확대, AUO 등 해외 대형 업체에 대한 추가 공급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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