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9일 개헌을 논의하기 위한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소회의장에서 열린 이틀째 개헌 의원총회에서 의원 90여명이 추인하는 형식으로 개헌 논의 특별기구를 만들기로 의결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특별기구 구성에 대해서는 참석 의원 대다수가 공감대를 보였으며, 기구 구성 방법은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당내에 마련할 개헌 논의 특별기구는 최고위원회의 산하에 두는 안과 의총 의결을 거쳤기에 정책위 산하에 두는 안 등 2가지 방법을 놓고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기구 구성을 동의하는 과정에서 김세연, 황영철 등 2명의 의원은 "개헌 연구 TF 가 기존에 구성돼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특별기구를 만드는 과정 속에 당내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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