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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민주당 보편적 복지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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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도 복지 후퇴, 무상으로 가면 감당 못한다"

최근 정치권이 복지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민주당의 무상복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신년 방송 좌담회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복지를 향상시키고 있다"며 "과거에는 국방비가 1등이었고 복지비가 2등이었는데 지금은 압도적으로 복지에 들어가는 돈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선진국 사회에서는 복지 수준을 줄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도 국가 신용등급이 한 등급 떨어지기는 40년 만인데 복지 때문에 그렇다"고 했고 "그리스, 스페인이 곤욕을 치르는 것도 그렇고, 프랑스도 상당히 후퇴했다. 스웨덴 총리도 '우리의 과거 복지 정책을 한국이 배우겠다고 하지만 우리도 대폭 개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서민들에 대한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부자들에 대한 복지를 같이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안 맞고 국방비를 많이 쓰는 나라가 그렇게까지 할 수 없다"고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에 대해 반대했다.

그는 "삼성그룹 회장같은 분들 손자 손녀는 무상급식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우리는 좀 더 서민에게 해야 한다. 무상으로 가면 감당 못한다"고 덧붙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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