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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 2010년 1조원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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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가 2010년에 전년도보다 19% 줄어든 750억엔(약 1조15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흑자폭 감소는 기업들의 설비투자 위축과 가격경쟁 격화 등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IT 서비스 수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2% 감소한 4조5천700억엔(약 61조8천400억원)으로 예상됐다. 주력 IT 서비스 사업의 매출액이 예상치보다 400억엔(약 5천412억원) 가량 줄었으며, 엔고와 수주 둔화, 전자부품사업의 위축 등이 맞물려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영업 이익은 당초 기대보다 400억엔 정도 줄어든 1천450억엔(약 1조9천620억원)으로 점쳐지고 있다. IT서비스 분야의 경쟁 격화와 유럽에서 손실 확대로 영업 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후지쯔는 지난해 4분기(10월~12월) 실적에서 IT서비스 사업의 저조로 전년도보다 4% 줄어든 1조964억엔(약 26조5천7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흑자규모는 전년도보다 4배 늘어난 165억엔(약 2천233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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