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대표 박종우)는 지난 2010년 매출 6조9천600억원, 영업이익 7천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61% 증가했다. 3년 전인 2007년 매출액인 3조5천200억과 비교하면 약 2배로 성장했다.
삼성전기는 주력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MLCC는 전기에너지를 축적 및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MLCC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고 TV에 들어가는 전원공급장치, LED도 실적이 호전됐다"며 "또 지속적으로 펼쳐온 내부 효율 극대화 활동 역시 이익 증강 기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1조5천933억원, 영업이익 8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6% 감소했다.
이는 카메라 모듈, 정밀모터 등을 담당하는 OMS(Opto & Mechatronics Solution) 사업부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 환율, 판가인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사업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MLCC, 칩 등을 담당하는 LCR사업부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의 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천98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휴대폰용 기판을 담당하는 ACI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천6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원공급장치(파워), 네트워크 모듈을 담당하는 CDS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 증가한 4천4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OMS 사업부는 카메라 모듈 등 제품 판매가 부진하면서 19% 감소한 1천82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속도, 효율, 시장 점유율, 원가절감율을 2배 이상 향상한다는 경영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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