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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니트-가죽, 겨울옷 3인방 '보관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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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게 느껴진다.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로 겨울옷 '3인방' 패딩, 니트, 가죽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보온성과 스타일까지 두루 갖춘 이 스마트한 아이템들을 겨울 끄트머리까지 입고 싶다면 중간 점검에 나서야 할 때다.

# 볼륨 유지가 중요한 '패딩'

한파에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고마운 패딩 점퍼를 내년에도 새 것처럼 입으려면 볼륨을 유지해야 한다.

물기에 약한 패딩은 세탁 후 관리가 중요하다. 건조 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편편히 뉘어 물기를 완전히 없애고, 가벼운 봉이나 손으로 두들겨 세탁 시 뭉친 솜이나 다운이 뭉친 것을 고르게 펴주어야 한다.

패딩을 보관할 때에는 오랫동안 걸어두면 솜이나 다운이 아래 방향으로 뭉치거나 옷 사이에 끼어 눌릴 수 있으므로, 여유가 있는 상자에 형태가 틀어지지 않게 잘 접어서 보관하도록 한다.

이 때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습기 차는 것을 막아주고 좀약도 함께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데니즌 마케팅팀은 "일반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다운 의류는 드라이 클리닝을 해야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몸에서 나온 땀이나 기름을 패딩 소재에서 깨끗하게 세탁하기 위해선 물세탁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 보풀과 늘어남 방지에 유의해야 하는 '니트'

겨울 아우터 속 이너웨어로 가장 활용도 높은 니트는 자주 입는 만큼 보풀이 쉽게 일어나 금방 낡아 보이는 요인이 된다. 자칫 방심하면 금세 늘어나고 오염되기도 쉬워 많은 주의를 요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보풀이 생긴 니트는 투명 테이프를 붙여 들어올린 후 가위로 잘라내거나 스팀다리미로 스팀을 충분히 분사한 후 보풀 제거기로 보풀을 제거해야지만 정전기 발생을 막을 수 있다.

니트를 집에서 세탁할 때에는 30°C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울 전용 세제와 함께 눌러 손빨래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건조 시 목욕타월을 깔고 살짝 두드리는 느낌으로 물기를 뺀 후 고무뜨기 부분은 꼭 짜주어야 마르고 형태의 변형이 없다.

엘파파 마케팅실은 "니트를 보관할 때에는 접히는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둘둘 말거나 펼쳐 보관하는 것이 포인트"라며 "특히, 네크라인 부분은 접히면 자국이 생겨 원래의 실루엣을 찾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보관 시 접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캐시미어와 같은 동물성 니트 의류는 보관 시 신문지를 니트 사이사이에 끼워 보관해야 습기나 좀벌레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고 언제나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다.

# 소재의 특성을 잘 파악해 관리해야 하는 '가죽'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한 가죽 제품은 입고 난 후 바로 손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지가 묻었을 경우 마른 수건 또는 브러시로 가볍게 털어주고, 기름에 의해 오염됐을 경우 크림 또는 액상류의 가죽전용 클리너로 닦아주면 제거된다.

또 물이 묻었을 때에는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한 다음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하고, 세탁은 가죽 전문점에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 보관 시에는 어깨가 맞는 옷걸이에 걸어 방충제와 함께 옷장에 걸어두면 된다. 이 때 가죽 제품끼리 겹쳐 보관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PAT 마케팅실은 "가죽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급격하게 열을 가하면 딱딱해지거나 수축돼 원상복귀가 힘들기 때문에 다리미나 난방기구 등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퍼-어그부츠 등도 세심한 관리 필수

퍼(fur) 제품은 보관 전에 거꾸로 들어 가볍게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기본이다. 퍼 제품은 드라이 클리닝으로 색이 달라지거나 특유의 윤기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통풍이 중요한 퍼 제품은 세탁소 비닐 커버를 씌워두면 습기가 생기기 쉬우므로 캔버스 원단이나 부직포 소재의 커버를 씌워 보관해야 한다. 털이 눌릴 수 있으므로 형태를 잡아주는 두툼한 커버가 좋고, 탈습제 사용은 모피 자체의 수분까지 빼앗아 갈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어그부츠는 더러워진 곳을 솔로 살살 털어내고, 젖은 부분을 마른 수건으로 살짝 눌러 닦아낸다. 그 다음 신문이나 종이를 넣어 부츠의 모양을 만들어 그늘에 건조시켜야 한다. 그리고 평소에 주기적으로 방수제를 골고루 뿌려 스웨이드 겉면에 코팅 효과를 준다면 오랫동안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스티브매든 마케팅팀은 "어그부츠를 보관할 때에는 신문지나 빳빳한 종이를 넣어 형태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보관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두어야 부츠가 상하지 않고 오래 신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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