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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식] Prosumer 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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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슈머(Prosumer)란 Provider + Consumer 의 합성으로 탄생한 신조어이다. 이 말은 앨빈 토플러가 제안했는데 생산자(Provider)가 소비자(Consumer)가 되고 소비자가 다시 생산자가 되는 환경을 의미한다.

새로 나온 프로그램 하나를 구입했다고 가정해보면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것은 Consumer로써의 활동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새로운 응용프로그램이나 게임 등을 개발하는 것은 Provider로써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이처럼 생산자와 소비자는 현대사회에서 공동으로 가지게 되는 역할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생산자로써 얼마나 생산하고 생산한 재화를 얼마나 팔 수 있을까를 논쟁하기보다는 소비자로써 소비한 재화를 어떻게 활용해서 재가공 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인터넷 환경을 되돌아 보면, eBiz에서의 모든 활동이 프로슈머로써 진행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우리는 인터넷이란 재화를 이용하며 동시에 이 재화를 소비하면서 보다 창조적인 비지니스를 위해 고민하고 이를 수행하면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소위 전자상거래(eCommerce)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라는 수단을 사용한다. 홈페이지 안에 들어가는 콘텐트는 그 형태의 유, 무형을 떠나 이미 새로운 유통의 형태로서 변화되어 나온 것이다. 따라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는 사람들은 이미 인터넷의 소비자인 동시에 인터넷의 새로운 공급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프로슈머는 근간 화두가 되어왔던 콘텐트 유료화에서도 그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 형태가 포탈이든 허브든, 개더링이든 무엇이든 상관없다. 어떤 신디게이터로서의 모양을 갖추어도, 이미 전반적인 상태에서의 변화가 시작되었다면, 이 모든 변화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생산한 공급자로써의 충분한 소화를 한 것으로 간주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미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누가 생산자이고 누가 소비자인지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니다. 이미 우리 모두는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프로슈머의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엽기토끼란 아이템이 있다. 플래시로 이루어진 이 엽기토끼 시리즈를 재미있게 감상만 하고 있을 것인가? 이 엽기토끼를 이용해 새로운 재화로서의 창출을 통한 부가가치를 생산한다는 숙제는 이제 우리들의 몫이다. 더불어 엽기토끼가 이미 인형이라는 상품으로 나왔다 하더라도 쇼핑몰에서, 혹은 경매를 통해 어떤 모양으로 이 인형을 소화해 낼 것인가도 우리들의 몫이다.

이미 애니메이션으로써, 혹은 인형으로써 생산된 엽기토끼의 생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당신이 프로슈머라면 엽기토끼와 같이 새로운 아이템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아이템을 통해 나만의 Provider로서 모양을 갖춘 新 부가가치를 고민해야만 할 것이다.

아직도 기회는 남아있다.

인터넷의 새로운 원동력인 프로슈머의 힘을 보여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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