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모든 휴대전화에 적용되는 새 충전단자 표준을 확정함에 따라 차기 아이폰도 표준 충전단자로 충전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일(현지시각) EC는 새 충전단자인 '마이크로 USB' 새 표준을 확정하고 삼성, 애플, 노키아, 리서치인모션 등 전세계 14개 주요 휴대폰 업체들에게 통보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09년 6월 애플을 포함한 14개 업체들이 '마이크로USB'를 범용 단자로 쓰기로 합의한 바 있다.
마이크로USB를 바탕으로 한 충전단자는 이미 여러 업체가 쓰고 있지만 애플은 고유 단자를 고집해 왔다. 하지만 EC가 이번에 새 표준을 확정함에 따라 아이폰도 범용 단자 채용할 여지가 생긴 것이다.
EC는 새 표준을 적용한 휴대전화가 올해 초부터 시판될 것으로 내다봤다.
EC 관계자는 "범용 충전단자는 사용자 편의도 개선하고 폐기물을 줄이며 업계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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