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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리↑…"예상됐던 일…단기조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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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증권가 "큰 충격파 없을 듯"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5일 기준금리인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5.81%와 2.75%로 각각 0.25%p 인상하면서 증시에 '서프라이즈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줬다.

27일 증권가에서는 중국 정부의 긴축 의지가 새삼스럽지는 않아 큰 충격은 없겠지만,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어서 어느 정도의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물가 상승 압력 때문이다.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5.1%나 상승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중국 정부 목표치 3.0%를 넘긴 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 마주옥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인상이 중국 증시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마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인상에 관한 우려는 이미 중국 증시에 반영됐고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단행될수록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증시에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은 배재할 수 없지만 여전히 중국의 금융시장과 국내시장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매우 작고 금리인상이 중국경제 성장을 훼손할 가능성이 낮아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항진 연구원은 "물가 상승요인이 여전히 잠재해 있어 내년 초반에도 중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한 1~2차례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이 어느정도 예상되어 왔던 만큼 국내 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도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지만 문제는 향후 한국은행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라면서 "중국금리 인상에 따라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게 된다면 국내 증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 소재용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인상이 중국의 상대적 고성장과 국내경제의 확장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다만 물가인상에 대한 우려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닌 미국, 한국 등 공통의 문제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소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상은 예상된 사안으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국내경제 역시 점차 물가부담에 노출되고 있어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높아질 수 있어 이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양종합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중국 긴축보다 미국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 "미국경제가 3%대 중반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중국 긴축보다 미국의 빠른 경제회복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금리인상으로 긴축 우려를 반영한 듯 27일 오전 11시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6.70포인트 떨어진 2,022.84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연·이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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