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플렉스 "내년 상반기는 '드라고나', 하반기는 SF 신작"

라이브플렉스가 3년간 공을 들인 '드라고나 온라인'과 현재 제작중인 '프로젝트 모스'·'프로젝트 키메라' 등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내년 사업준비를 끝마쳤다.

라이브플렉스(대표 김호선)는 16일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중견 온라인 게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규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하고 기술 개발·인력 양성·해외 진출 등 다방면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80여명의 개발진과 8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입한 '드라고나 온라인'은 다음달 20일 사전 공개 시범 테스트(Pre-Open Beta)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모스'는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편안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SF MMORPG인 '프로젝트 키메라'는 '드라고나'에 이어 향후 라이브플렉스의 게임 개발 역량을 집중하게 될 대형 프로젝트로 내년 하반기 중 테스트에 돌입한다. 라이브플렉스 측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을 더 집중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라이브플렉스와 CJ인터넷간의 '드라고나 온라인'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양사는 양해각서에 따라 넷마블을 통해 드라고나의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PC방 사업 공동 진행과 마케팅 활동 협력 등 포괄적인 사업 제휴를 협약했다.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라이브플렉스는 넷마블의 이용자층을 흡수할 수 있게 됐으며, CJ인터넷 역시 '드라고나 온라인'을 통해 MMOROG 라인업을 추가할 수 있어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호선 라이브플렉스 대표는 "2006년부터 준비한 게임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한 해 동안 게임제작사로서의 역량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