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이동섭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확산, 태블릿PC 판매 증가로 통신서비스업의 매출증가는 확실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면 규제당국의 요금인하 압력이 커지고, MVNO 등 신규가입자의 진입이 예상되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형 모바일기기의 확산으로 유무선 네트워크상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필요하게 될 것"이며 "2010년 합병 이후 유무선 통신시장에서 성과를 보이지 못하던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시장의 대 반격을 준비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통신업종은 '포괄적인 통신요금인하', '지속적인 자본지출' 두 가지 부분에서 규제를 상당히 받고 있다"며 "이 두 가지는 통신업종 주가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는 요인으로서 향후에도 개선될 여지가 적다"고 지적했다.
통신서비스업의 최우선주로는 KT를 꼽았다.
그는 "KT는 이석채 CEO 취임 이후 KTF와의 합병, 강도 높은 구조조정, 스마트폰 주도권 획득 등 전략적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지고 있다"며 "합병 이후 마케팅비용 등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해 영업이익증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