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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페이팔, 위키리크스 모금창구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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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서비스 업체인 페이팔(PayPal)이 내부고발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의 모금수납구좌를 영구히 봉쇄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페이팔은 위크리크스가 페이팔 이용규정을 위반해 구좌를 봉쇄했다고 설명했다. 페이팔 이용규정에는 "페이팔 서비스를 위법한 행위에 이용하거나 조장할 경우 또는 타인이 불법행위를 하는데 관여하는 듯한 행동을 할 때 서비스를 금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페이팔 구좌 폐쇄는 운영자금의 상당 부분을 페이팔 구좌를 통한 기부금에 의지해왔던 위키리크스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위키리크스 사이트에 따르면, 위키리크스는 현재도 은행송금과 통신사 데이터셀을 통해 신용카드 모금, 또 호주 사서함으로 소액우편을 받고 있다.

한편, 미국 도메인네임 서비스 제공업체인 에프리디앤에스닷넷(everydns.net)이 위키리크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해 위키리크스 도메인네임(wikileaks.org) 접속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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