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점유율이 파죽지세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 업체 컴스코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동안 미국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23.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3개월(17%)보다 6.5% 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애플의 iOS의 경우 24.6%로 아직까지 안드로이드보다 점유율이 높긴 했지만 직전 3개월(23.8%)에 비해 점유율 증가치가 0.8% 포인트에 그쳐 안드로이드에 머잖아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RIM의 블랙베리 OS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점유율이 39.3%에서 35.8%로 3.5% 포인트 줄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 OS도 점유율이 11.8%에서 9.7%로 2.1% 포인트 줄었고, 팜 OS도 4.9%에서 3.9%로 줄었다.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6천70만명으로 직전 3개월에 비해 14% 늘어난 수치이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아이폰 점유율은 정체 상태며 다른 OS의 경우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잃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일반폰까지 합칠 경우 이 기간 동안 휴대폰을 가장 많이 공급한 업체는 삼성전자로 점유율이 24.2%였다. 삼성전자는 직전 3개월에 비해 점유율을 1.1% 포인트 더 늘리며 약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LG전자가 21.0%로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토로라(17.7%), RIM(9.3%), 노키아(7.1%) 순으로 나타났다. 이 5개 업체 가운데 점유율을 확대한 업체는 삼성과 RIM(0.3% 포인트 ↑)이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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