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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철수 한국유니시스…인력들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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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승계 업체 '유니포인트'로 상당수 이동

설립 40여 년 끝으로 이달 말 철수하는 서버 업체 한국유니시스의 인력 대부분이 유니시스 사업을 승계하는 '유니포인트'로 옮겨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니시스 사태'가 일단락되고 있다.

23일 한국유니시스에 따르면 유니시스 인력들은 현재 유니포인트와 연봉협상 등 고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유니포인트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연봉 등 인력흡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유니시스 인력들을 대부분 흡수하겠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유니포인트로와 협상을 진행중인 인력들은 대부분 서비스지원 엔지니어들로, 유니시스 직원의 약 80% 가량이 유니포인트로 둥지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형서버 제품인 'ES7000팀' 담당자들은 이미 관련 기업들로부터 스카우트 되는 등 대부분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직원들은 한국HP 등 경쟁사나 관련 업체로 이직하기도 했다.

올해 3월 퇴사한 강세호 전 한국유니시스 사장은 아직 '인력시장'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니시스 대표 대행을 맡고 있는 이유승 사장의 경우 공식 철수 후에도 당분간 사후 마무리를 담당하는 청산인으로 남을 예정이다.

한국유니시스는 지난 71년 설립 이래 한국IBM과 함께 기업용 전산시스템 '메인프레임' 시장 양대 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90년대부터 불어닥친 '유닉스 다운사이징' 바람에 대응하지 못해 급격하게 매출이 줄어갔으며 결국 올해 2월 철수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퇴직금 협상 등의 문제로 노조 측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한국유니시스는 관계자는 "철수 발표 이후 사무실을 정리해 나가면서 현재 대부분의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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