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곧 탭이다!(Life is Tab!)"
삼성전자가 전략 태블릿PC 갤럭시탭을 4일 공개했다.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한 점이 돋보인다.
교육, 여가생활, 업무를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허브'를 갤럭시탭에 녹여넣어 생활 속에서 쉽고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불과 얼마전에 등장한 스마트폰은 24시간동안 손 안에서 떨어지지 않으면서 삶을 완전히 바꿔놨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제 더 큰 화면에서 이같은 스마트한 삶을 즐기길 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7인치 화면의 태블릿PC를 출시하면서 보다 큰 화면으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로 했다는 것이 신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사람을 위한 혁신을 해 왔다"면서 "갤럭시탭 역시 사람이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언제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에 ▲e-리딩 ▲e-러닝 ▲멀티미디어 ▲유틸리티(Utility) ▲스마트워크(Smart Work) 등 5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신문, 잡지, 도서, 만화, 연구소 보고서 등을 분야별로 하나로 모은 '리더스 허브'를 기본 탑재해 소비자가 손쉽게 각종 자료와 컨텐츠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내 유명 강사의 동영상 강의(스마트 에듀, EBS 수능 등)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어학사전을 기본탑재하고 중고교 교과서도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해 교육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7인치형의 최적 사이즈 화면을 통해 지상파 DMB, 방송사 VOD서비스 등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멀티코덱을 지원해 별도의 변환작업없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 공학용 계산기, 차량용 블랙박스, 항공권, 열차, 고속버스 예매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컨텐츠를 직접 탑재 하거나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그동안 20~30대 정도로 국한됐던 스마트폰 고객층이 아닌 다양한 계층을 전략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신 사장은 "갤럭시탭은 청소년, 학생 등은 물론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을 겨낭하고 있다. 탭으로 인해 삶이 변화할 수 있는 계층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화려한 춤과 노래를 곁들인 뮤지컬 형식으로 제품 소개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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