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탭의 미국 출시 가격이 마침내 600 달러로 정해졌다.
아이패드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한 삼성전자의 7인치 태블릿 갤럭시탭은 그동안 미국에서 출시 가격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왔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의 태블릿 갤럭시탭이 다음달 11일 버라이즌을 통해 599.99 달러에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갤럭시탭은 버라이즌의 3G망에서 이용할 수 있다.
2위 사업자인 AT&T의 3G망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애플 아이패드의 가격은 메모리에 따라 629 달러부터 시작한다. 결과적으로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에 비해 30달러 싼 가격에 출시되는 셈이다.
버라이즌은 갤럭시탭을 위해 데이터 사용량 1GB에 월 20달러부터 시작하는 요금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갤럭시탭은 향후 AT&T와 스프린트 넥스텔 등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버라이즌은 이에 앞서 10월28일부터 애플 아이패드도 출시하기로 해 두 제품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버라이즌, AT&T 등 1, 2위 사업자가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을 동시에 출시하는 셈이어서 한 매장에서 두 제품이 맞승부를 벌일 수밖에 없게 됐다. 경쟁이 더 볼만하게 된 것이다.
애플은 버라이즌용 아이패드에는 셀룰러망에 연결할 수 있는 'MiFi 단말기'를 번들로 제공할 계획이다. CDMA 방식의 네트워크를 가진 버라이즌에서는 3G 아이패드를 직접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를 위한 버라이즌 요금은 갤럭시탭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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